야매 인절미 만들기, 인절미 만드는 방법


집에서 떡만들기인 인절미 만드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인절미 만드는 방법은 고수의 포스도 프로의 내공도 아닌 떡만들기 지식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는 떡을 좋아하는 한 사람의 일상 요리(?)일 뿐 이랍니다. 또한 보통의 인절미 만들기(쌀을 쪄서 만드는 방법)에서 보여지는 것과는 다른 쌀가루를 이용한 인절미 만드는 방법이며 계량이나 단위..조리도구들 또한 실생활(?)에서 쓰여지는 평범한 것들이랍니다. 쌀가루는  많은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새알, 부꾸미, 전, 튀김, 함박스테이크에 빵가루대신..등등) 한 번에 많이 만들어서 냉동 보관하면.. 오래 오래 .. 여러 가지 용도에 맞춰 쓸 수가 있답니다. 그러한 이유 때문 이므로 인절미 만들기가 이상하다고 핀잔을 주지는 말아주세요^^;

인절미 만들기에 들어가기 전에 인절미에 들어가는 찹쌀의 효능을 살짝 들여다보면 찹쌀은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도와주는 비타민D, 비타민 B군(면역체계와 신경계강화), 비타민E(항산화 작용)가 함유되어 있고.. 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찬 사람에게 좋으며.. 노화방지와 성인병 예방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답니다. 예전 임금님 진상음식인 타락죽에도 찹쌀이 들어갔다고 하니.. 일반 쌀보다는 더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탄수화물이 주성분이기 때문에 과잉섭취는 자제하고 다른 잡곡과의 조화로운 섭취가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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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가루를 이용한 집에서 인절미 만들기, 인절미 만드는 방법

 

준비물!

찹쌀 : 찹쌀가루를 사도 되는데 모든 것을 자급자족 하는 원시인이라 착실하게 준비합니다. 온리 찹쌀이어도 되고 일반 쌀을  섞어도 무방합니다. 섞어서 사용했어요! 


소금 : 간 맞출 때 쓰이는데 저염을 원하시면  따로 조리 시에 넣으셔도 되고 그냥 드셔도 무방!


콩가루: 콩을 볶아서 갈아 쓰셔도 되고 없으시면 참깨나 들깨가루 등등 떡이 뒹굴수 있는 것들 중 아무 거나 있으면 된답니다. 없다면 그냥 드셔도 무방하구요.


색을 낼 때 쓰이는 재료:  녹차, 블루베리, 쑥, 포도원액 등등 컬러풀한 떡의 변신을 원하시면 취향에 따라 갖가지 가루나 액체를 넣어서 샤방 하게 변신을 시켜 줍니다. 면보 하나.. 그 외 필요한 각종 그릇들...

 

 

먼저 쌀가루 만들기!

 

쌀을 준비합니다. 쫄깃한 찰기를 듬뿍! 원하시면 찹쌀로만 아님 일반 쌀을 조금 섞으셔도 괜찮답니다. 

놀라운 실험정신으로 일반 쌀을 약간 섞었답니다..

 

 

 

쌀을 깨끗하게 목욕재계 시킨 후. 물에 불립니다. 

내 얼굴 같이.. 팅팅! 부어 버리라고 깊이 잠수를 시킵니다.

 

양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약간 많아서 

하룻밤 정도(저녁에 불려 놓고 기분 좋게 자고 ) 불렸답니다.

 

그런 다음 채반에 받쳐 물기를 쏘~옥 빼 주고..

물기가 어느정도 빠지면 요걸.. 가루로 만들어야 하는데.

맷돌을 돌릴 수도 절구질을 할 수도 없고.. 이럴땐 기계의 힘을 빌어야겠죠.

 

이 세상 어떤 것도 마구마구 갈아준다는 분쇄기(?) 입니다.. 

쓰고 있는 또깨비 몽둥이는 많은 양에는 피곤 해하고 

갈아지는 정도가 약해 ..지름신이 강림한.. 분쇄기(?)랍니다.

 

 

 

분쇄기안에 물기 쫘~악 빠진 쌀을.. 고이고이 넣어 주고..

변신의 칼날을 돌려주면 고운 가루로 다시 환생한답니다.

 

 

쌀가루를 이용한 인절미 만드는 방법!

 

쌀가루에  블루베리 가루를 넣은 다음..뜨거운 물을 붓고 익반죽을 합니다.

기호에 맞게 설탕과 소금을 적당량 넣으시고 색을 내고 싶으시면..

여러 가지 재료나 가루를 넣으셔도 된답니다. ( 녹차..블루베리..쑥..포도원액..등)

아무 것도 넣지 않아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돼요^^  

 

 

 

오호~ 전혀 다른 색으로 변한 반죽입니다. 이젠 요걸 익혀야 겠죠?

 

 

 

냄비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반죽한 쌀가루를 익혀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것 중에서 오른쪽 걸로 한 번 해보기로 합니다.

 

 

 

면보를 씌우고 그 안에 느긋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반죽을 만져 준 다음

고이 모셔서.. 푹~ 찝니다.

반죽 두께에 따라 다르지만 20분 이내로는 다 익을 것 같은 느낌! 

(정확한 레시피는 눈을 씻고 봐도 없는....이건..뭐지?)

면보는 눌러 붙을까 봐 혹시나 해서 깔아 본 건데.... 나중에는 그냥 한 번 해 봐야 겠어요^^

 

 


짜잔~~  허! ....허걱!  완성되어 나온 이.. 이것은....  개...개떡!

블루베리 조절 좀 해야 겠어요ㅠㅠ.... 반죽 색깔은 이뻤는데....

이걸로 떡 케이크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불현듯 드네요

 

 

 

한 김 식힌 후에 빵칼을 이용해 떡을 자릅니다. 

일반 쌀을 넣었더니 찰기가 조금 부족한 듯...

으흠... 담엔 이것도 조절해야겠네요.

 

 

 

준비해놓은 콩가루에 이리 뒹굴..저리 뒹굴 굴려 주면....

 

 

 

데코레이션이라곤^^;;... 하나도 없는 순수 그 자체인 모양의 떡이 완성되었답니다.^^

그러나 직접만들어서인지..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에 행복해지는 시간이었답니다!

 



이상 인절미 만드는 방법을 이용한 웰빙 인절미 만들기였습니다. 빵의 편리함에 물들고 서구화된 입맛으로 인해 쌀 소비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앞으로 더 줄어들 수 있다고 하죠. 빵의 재료인 밀은 거의 수입에 의존 한다고 하니 믿지 못하고 불안한 식재료 보다는 우리 땅, 우리자연에서 난 믿음직한 쌀을 이용해 아이들 간식이나 식사대용으로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