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지만 큰 다툼이 될 수 있는 부부싸움 유형 6가지


별것도 아니며 정말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 부부싸움이죠. 부부싸움을 칼로 물베기라 하여 조금 지나면 화해를 하고 잊혀지기도 한다지만 요즘은 자기 개성이 강하고 외아들, 딸들이 많아 결혼 후 서로 다른 환경으로 인한 작고 사소한 문제의 부부싸움이 자주 일어난다고 해요.

정말 사소한일 때문에 부부싸움을 하고 이혼까지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주변에서 너무 흔하게 접하는 문제라고 가볍게 여긴다면 작은 다툼이 결국 큰 싸움이 되어 서로에게 큰 상처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사소해도 큰 다툼이 되는 부부싸움 유형에는 어떤 유형들이 있을까요? 한 번 살펴보시고 남과 다른 배우자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1. 취미와 여가시간은 늘 함께 해야한다?

일반적으로 여가시간에 혼자 취미활동을 즐기는 것에 대해선 내심 못마땅한 생각이 들죠. 하지만 건강한 부부관계를 위해서는 서로 취미와 여가 시간을 독립적으로 보내는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실제 서로 자신만의 취미활동을 즐기는 커플은 다른 부부들에 비해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대방이 행복한 기분을 자주 느낄수록 부부생활도 원만했다고 합니다. 하기 싫은 취미 활동을 억지로 함께 하자고 강요하는 것은 배우자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며 이런 문제로 사소한 다툼을 벌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2. 자녀 양육 문제를 놓고 벌이는 다툼

서로의 생각과 자라 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자녀 양육에 관한 문제를 놓고 사소한 이견을 보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종종 다투게 되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기도 하는데요. 특히 종교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사정은 달라진다고 합니다. 가령 기독교인 부인과 무신론자 남편 커플의 경우(또는 그 반대의 경우도) 종교적인 가치관이 반영된 자녀 교육법은 작지만 절대 작지 않은 결과를 만들기 때문이죠.



게다가 부부 간에 자녀에 대한 '관대한 태도'에서 차이가 나는 경우 종종 싸움의 빌미가 되곤 하는데요. 식사 전 간식을 먹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 과자를 먹는 아이들의 행동을 놓고 부부가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면 분쟁의 씨앗이 된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자녀들 앞에서 배우자의 권위를 깎아내리지 않으며 지혜롭게 타협을 하는 게 좋은데요. 아이들이 지켜보는데 "애들에게 탄산음료를 먹게 하면 어떻게 해!"라고 면박을 주면 부부간 관계는 금이 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3. 시댁과 처가 문제는 작은 문제도 조심해야

많은 사람들이 시댁(혹은 처가)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데 힘들어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관대하고 성격이 좋아도 배우자의 가족과 관련된 문제는 늘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요. 가령 언제 시댁(혹은 처가) 식구들과 만날 것인지, 어디서 만날 것인지 등등의 크고 작은 사안을 놓고 마찰을 겪기 마련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는데요. 처가 또는 시댁 식구들 또한 성인이기 때문에 당신이 통제할 수 없으며 그런 탓에 서로 이견이 있더라도 그저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4. 하기 싫은 집안 일 때문에 생기는 다툼

깔끔하고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는 이상적인 집안 모습은 어쩌면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지도 모를 정도로 집안을 늘 깨끗하게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누가 자기 혼자서 집안 일을 도맡아 하고 싶어할까요? 부부 사이에 집안 일을 놓고 누가 더 일을 할 것인가를 놓고 싸우면 결과적으로 서로에게 "나는 상대에게 인정 받지 못하고 이해 받지 못하는 사람일 뿐이다"라는 믿음을 갖게 만든다고 합니다. 때문에 집안이 좀 지저분해도 원만한 부부 사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집안 일에 조금 너그럽게 대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5. 집안 꾸미기 문제로 인한 다툼

집안 일을 누가 더 많이 할 것인가를 놓고 싸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집안을 꾸미고 가꾸는 문제를 놓고 다투는 것은 시간 낭비일 수 있는데요. 이럴 땐 그냥 집안 바닥, 캐비넷, 페인트 색상 등 정말 자기가 포기할 수 없는 '부분'만 제외하고 상대에게 양보하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고 합니다. 가령 집안 벽지를 온통 빨간 색으로 도배하겠다고 남편이 고집을 피우지만 않는다면, 그냥 적당히 양보할 것은 양보 하고 포기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6. TV와 영화 관람 문제로 인한 다툼

주로 리모콘이 말썽인 부부싸움의 유형은 고전 중의 고전인데요. 믿기지 않지만 이렇게 사소한 일로 다투는 부부가 의외로 많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당신이 TV 리모콘을 독차지 했다면 그 동안 배우자는 속으로 불만이 쌓인 것만은 틀림이 없는데요.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TV를 하나 더 구입해서 각자 원하는 것을 보는 방법이 있지만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다면 둘 중 한명은 포기해야겠죠. 물론 그 포기를 당신이 먼저 할수록 상대방에게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편안하고 행복한 부부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고 합니다.